2017년 6월 26일 월요일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 HUScale(휴스케일) 창업

5월 18일 소프트웨어 개발 및 서비스 운영 기업을 창업했습니다. 의도 하지는 않았으나 광주 민주화운동 기념일과 날짜가 같군요.

회사 이름은 HUScale(휴스케일) 입니다.

골수 개발자인 제가 직접 디자인하고 마우스로 그렸습니다.

저도 "좋은사람들", "우아한형제들", "네시삼십삼분" 등과 같은 개성 있고 기억하기도 좋은 이름을 짓고 싶었지만 몇 가지 이유로 개성을 포기하고 심사숙고 끝에 google 같은 스타일의 별 의미 없고 짧은 이름으로 결정하였습니다. 이런 해괴한 이름으로 결정하게 된 과정을 지금은 공개 안하겠습니다. 별거 아니지만 언젠가 공개할 날이 올 수도 있겠지요.

닷컴 버블 시절부터 개발자로 시작하여 약 20여 년간 벤처기업, 그룹 계열사면서 검색 포털 서비스 회사(SK communications 네이트온 메신저 개발팀), 잠시나마 국내 매출 1위까지 해본 게임 회사(네오위즈게임즈), 그리고 통신장비 개발 회사를 거치면서 오랜 기간 쌓아온 저의 노하우가 곧 HUScale의 경쟁력이자 주 업무가 되겠습니다.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 기업 HUScale의 업무는 다음과 같습니다.


- UNIX, Linux, Windows 멀티플랫폼 네트워킹 서버 개발 및 유지보수, 운영대행 서비스

- SIP, H.323, RTP/RTCP, SS7, M3UA, SCTP 등의 프로토콜을 이용한 전화통신 장비 개발

- DPDK, PF_RING 등을 이용한 고성능 네트워크 장비 개발

- PC용(windows, mac, linux)용 프로그램 개발 및 유지보수

- 모바일(Android, iOS) 앱 개발 및 유지보수

- 커뮤니티, 쇼핑몰 등의 웹사이트 개발 및 유지보수

- 인디게임 및 교육용 앱개발


IT 종사자만 알아들을 수 있는 단어로 나열해봤습니다. 비 IT 종사자들도 알아들을 수 있도록 다시 나열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스마트폰이나 PC를 통한 영상회의, 인터넷 전화 프로그램을 만들고 운영도 해드립니다.

- 메신저, 채팅, 상담용 프로그램도 만듭니다.

- 아프리카 TV나 인터넷 라디오 같은 방송 프로그램을 만들고 운영도 해드립니다.

- 통신망에서 쓰이는 하드웨어 기반 및 IP 기반의 다양한 장비 개발 아웃소싱도 합니다.

- 위의 네 줄은 거의 20년 동안 주력으로 해왔습니다. 그래서 매우 잘합니다.

- 요새 사물인터넷(IoT)이라고 부르는 원격제어, CCTV나 홈네트워킹류의 제품을 서비스 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도 만들고 운영도 해드립니다.

- 윈도우, 애플 맥, 스마트폰 또는 태블릿에서 돌아가는 앱을 만들어 드립니다. 딱히 종류를 가리지는 않습니다.

- 인터넷 카페, 블로그, 쇼핑몰, SNS, 커뮤니티 같은 웹사이트도 개발하고 운영도 해드립니다.

- 수십명이 만드는 복잡한 게임은 아직 회사규모가 안되기 때문에 못합니다. 어느 정도 덜 복잡한 캐주얼 게임이나 교육용 앱도 만듭니다.

- 소프트웨어 컨설팅이라고 부를 만한 전반적인 상담, 문서작성 및 방향 잡아주는 일도 하긴 합니다. 그동안도 많이 해왔지만, 그전엔 제가 월급쟁이 직장인이어서 그런지 돈을 준 사람은 없었습니다....

20여년간 "다 할 수 있다. 안 해본 것도 전혀 문제없이 할 수 있다."라고 말하며 일해왔습니다.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일은 정말 다양한 경우가 많습니다. 회사 내에서 아무도 해본 적 없고 아무도 아는 것이 없는 일을 해야 하는 상황이 정말 많이 생깁니다. 회사는 그런 경우에 외주를 주거나 그런 일의 경력자를 채용합니다.  그러나 그 전에 구성원 중에 할 사람을 찾습니다. 하겠다는 사람이 없어서 외주나 새 인력을 채용하는 겁니다.

평소에 "다 할 수 있다"의 자신감을 보인 저에게 그런 일들이 당연히 왔습니다. 그리고 당연히 단 한 번도 거절한 적이 없이 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다 해봤다"라고 말할 수 있고 그 증거들이 남았습니다.

소프트웨어도 종류와 분야가 다양합니다. 그 다양한 분야의 소프트웨어 개발을 거의 다 실무로 수행했었고 아직도 서비스되고 있는 것들이 매우 많습니다.

뉴스에 자주 출몰하는 스타트업들처럼 투자받아서 창업한 기업은 아닙니다. 따라서 매출이 없으면 초스피드로 폐업을 해야 합니다. 그러다 보니 한동안은 아웃소싱 위주의 전략으로 갈 수 밖에 없네요. 위에서 언급한 아웃소싱 외에 저의 쌓여있는 노하우로 타사대비 빠른 시간에 만들어 낼 수 있는 솔루션 개발도 하고 있습니다. 아웃소싱도 개발중인 솔루션과 기술이 겹치는 일을 우선적으로 하는 전략으로 시간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또한 시간 여유 상황에 따라 비용이 적게 들지만 아이디어로 승부하는 인디 게임도 만들고 있습니다.

신뢰를 최우선으로 여기며 항상 중요한 지침으로 삼고 일하는 업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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